충주호 종댕이길
훼손되지 않은 야생의 자연을 걷는다 한국에서 가장 큰 호수 충주호, 너른 품으로 안아주지만 주변을 그윽하게 감싸는 그 곁으로 오밀조밀 지나는 오솔길이 있다. 2013년 10월에 생긴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호수와 숲을 두루 누릴 수 있는 휴식의 길이다.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핵심코스는 약 3.8km로 숲으로 내려가는 종댕이오솔길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차장이 있는 마지막재에서 차를 세우면 오솔길 진입로까지는 약 0.9km의 도로가 나 있는 큰 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옆은 데크로 난간이 있고 바닥에는 야자수로 만든 친환경매트가 깔려 있어 발걸음이 편하다.
종댕이길의 총 길이는 그리 길지 않다.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3코스로 나뉘어져 있긴 해도 그 거리를 모두 합해봐야 11.5km의 무난한 길이다. 1·2·3코스를 모두 걸어도 4시간 30분이면 걸어볼 수 있고 심항산과 호수를 휘도는 핵심코스만 걷는다면 1시간 반 정도로도 가능하다.
호수와 숲이 있는 오솔길, 충주호 종댕이길에서 번잡하지 않고 포근하게 느릿한 휴식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