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관에 하얗게, 노랗게 핀 민들레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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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류하형 | 등록일 | 11.03.28 | 조회수 | 135 |
지난해 교장선생님이 학교현관에 심은 민들레. 현관 양쪽 화단에 하얗게, 노랗게 핀 민들레 꽃을 보았나요? 보지 못한 어린이들은 한번 눈여겨 살펴보고 아래의 글을 읽어 보면서 우리중앙어린이들도 민들레 에 숨겨진 교훈을 거울삼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蒲公九德(포공구덕)
서당(書堂) 뜰에 흔히 피던 포공영(蒲公英) 민들레꽃 아홉 가지 습성(習性) 보고 덕육(德育)의 교훈(敎訓) 삼아 마음에 아로새기니 포공구덕(蒲公九德) 얻었네.
길가의 민들레꽃 짓밟히고 짓이겨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그 생명력(生命力) 忍(인)의 덕(德) 억척스러움 마음 깊이 새기세. 난도(亂刀)질 하였거나 바짝 말린 뿌리라도 땅에 심고 기다리면 새싹이 돋아나네 剛(강)의 덕 역경(逆境)의 극복(克服) 마음 깊이 새기세. 민들레꽃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뿌리는 김치 담아 그 쓰임이 유용(有用)하네 用(용)의 덕(德) 쓸모 있는 삶 마음 깊이 새기세. 민들레꽃 꿀이 많아 벌 나비 다 모이고 벌 나비 찾아오면 꿀을 주어 보낸다네. 情(정)의 덕 주고받는 정(情) 마음 깊이 새기세. 꽃잎이나 꽃줄기에 상처(傷處)가 났을 때는 하얀 빛 젖과 같은 사랑스런 물이 나네 慈(자)의 덕 자애(慈愛)스러움 마음 깊이 새기세. 민들레꽃 약재(藥材)로 써 흰머리 검게 하니 노부모(老父母) 젊게 하는 회춘약재(回春藥材) 쓰인다네. 孝(효)의 덕 효성(孝誠)스러움 마음 깊이 새기세. 민들레꽃 즙(汁)을 내어 종기를 치료(治療)하니 인술(仁術)이 따로 있나 아픈 사람 병(病)이 낫네 仁(인)의 덕(德) 어진 그 손길 마음 깊이 새기세. 낙하산(落下傘) 씨앗 되면 바람 타고 멀리멀리 낯선 고장 타향(他鄕) 땅에 그 종족(種族) 퍼뜨리네 勇(용)의 덕 자수성가(自手成家)함 마음 깊이 새기세 ※ 조상(祖上)의 슬기 자득지학(自得之學) : 우리 선조(先祖)들은 서당(書堂) 뜰에 민들레(蒲公英)을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 그 뜻은 학동(學童)들이 민들레의 생태(生態)를 보고 스스로 여러 가지의 교훈(敎訓)을 터득케 함이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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