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꾹꾹 담은 잡곡밥…‘건강 한그릇’ 뚝딱원활한 소화작용 돕는 ‘조·메밀’…비타민 B 풍부한 ‘기장·피’감기·노화방지 효과 톡톡 ‘수수'●메밀 서늘한 성질을 가져 여름에 먹기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은 메밀이 비장·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도 메밀을 먹으면 내려간다고 전합니다. 메밀은 플라보이드 성분이 있어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트레오닌·리신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힙니다.
●기장 재배 역사가 조 만큼이나 오래된 작물입니다. 조·기장은 삼국시대 왕의 상이나 세금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장이 기를 보충하고 비장을 건강하게 하며, 폐의 기능을 돕는다고 전해집니다. 식이섬유는 흰쌀의 3배, 비타민 B군은 2배 정도 많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피 많은 농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잡초로 알려져 있지만, 식용 피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B1·B2,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류와 필수아미노산, 무기 영양소인 칼륨·인 등이 풍부합니다.
●수수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 감기·기관지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우며 식욕을 돋우기도 하지요. 타닌·페놀 성분이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액순환을 돕고 노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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