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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달의 현충시설 동락전승비(충주보훈지청_7월)
작성자 오은주 등록일 12.07.04 조회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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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보훈지청, 7월

이달의 현충시설 동락전승비

 

충주보훈지청(지청장 허부성)에서는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나라사랑의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7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는 충주에 있는 동락 전승비을 선정하였다.

충주시 신니면 대화리 산 1번지에는 (동락)전승비 가 위치하고 있다.

기단높이 4.1m, 비높이 4.1m의 아담한 크기의 전승비는 6․25전쟁 당시 국군 최초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우리고장 현충시설이다.

1950년 6ㆍ25 불법 남침을 강행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7월 5일엔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까지 점령하였다. 이때, 춘천에서 후퇴하여 음성에 주둔 중인 국군 제6사단 7연대 제1․2대대는 7월 7일 무극리 탈환전을 전개하여 이미 적이 철수한 무극리를 쉽게 점령하였다.

이에 제1대대는 무극리-음성 간을 잇는 도로를 방어하고 제2대대는 우측의 644고지를 재점령하여 음성-충주 간 중간 지대에서 적에 대비했다. 이때 644고지에서 적진을 관측하던 제2대대장 김종수 소령은 동락국민학교를 중심으로 적군 연대 병력이 집결하고 교정에는 수십 대의 차량과 포가 포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때 동락초등학교 김재옥 여교사가 기지를 발휘하여 적군을 안심시키고 자신은 제2대대장 김소령에게 적의 상황을 상세히 제보했다. 김소령은 김교사의 제보에 따라 적을 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 17시를 공격시간으로 정하고 제 6․7중대로 하여금 적의 퇴로를 차단케 하고 각 중대를 공수 지점으로 이동케 했다.

한편 김교사로부터 무극리 일대는 국군이 철수하고 있다는 정보를 사실처럼 오인한 적은 안심하고 저녁식사 준비에 정신이 없어 경비상황은 소홀하기 짝이 없었다. 정각 17시가 되자 제5중대가 먼저 적에게 집중사격을 가하였다. 불의의 공격을 받은 적은 대피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순식간에 괴멸 직전에 이르렀고 다음날(8일)까지 계속된 소탕전에서 적은 완전 섬멸되었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차량 60대, 장갑차 3대, 소충 1,000정, 박격포 35문, 기관총 47정, 포 12문, 기타의 장비를 노획하고, 적 사살 800명, 포로 90여명에 달하는 전과를 올렸고 아군은 경상자가 1명뿐이었다. 적 15사단은 분대장 이상의 간부들이 모두 중공군 출신으로서 소련제의 최신장비로 무장한 강력한 부대였으나 아군의 용맹과 김교사 등 주민의 투철한 애국정신으로 섬멸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제7연대 전 장병에게 일계급 특진의 은전을 내렸으며, 노획된 무기는 대전에서 시민들에게 전시되었고, 무기 1점씩은 UN본부로 이송하여 소련제 무기의 증거품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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